새로운 사무실로 이전한 한샘EUG 북경 법인 방문기

한샘EUG 북경 법인 방문기

지난 주 금요일 출발하여 한샘EUG 북경 오피스에 다녀왔습니다. 최근에 법인 사무실을 새로 이전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북경에 처음 마련했던 오피스는 점진적으로 중국 내 인력을 이용하여 매뉴얼 개발을 서포트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중국 내 인력 추가를 고려한 비교적 큰 규모의 오피스였습니다. 그러나 현지에서 일을 진행해 보니 거대한 중국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주요 지역별로 제작 거점이 만들어져야 하더군요. 더군다나 인건비가 비싼 북경 내에서 제작 체제를 갖추는 것은 현실적으로 경쟁력이 없는 아이디어라는 점에서 북경 오피스는 중국 내의 Headquarter, 그리고 Sales 중심으로 방향을 설정하고, 현재 오피스보다 작은 규모로 이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새 오피스는 기존 오피스 대비 절반 정도로 축소되었지만 접근성이 좋고(전철역 앞), 호텔에 부속된 오피스 건물이라 주변이 깨끗하고, 출장자들이 머물기도 편리합디다. 우리 사무실 옆에는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대, 중, 소 규모의 회의실이 있어서 마치 우리 회의실인양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좋더군요.

우리 오피스는 10층에 위치한 10번째 룸이어서 1010인데 숫자의 길흉을 따지는 중국인 관점에서 보면 엄청 길조인 좋은 숫자, 10이 2개나 연속되어 패트릭은 이유불문, 이 오피스를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더군요. 1010의 좋은 기를 팍팍 받아서 튼실한 법인이 되길 기대합니다.

새 오피스에서 내려다본 왕징 풍경. 그날 비가 와서 바깥 풍경이 젖어 있습니다그려.

작지만 실속 있게 배치해 두었습디다.

실내에도 작은 회의 공간이 있는데 연결된 모니터의 화질이 엄청 생생하고 좋더군요.

우리 오피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보이는 풍경.

일전에 상해를 방문했을 때, 여차저차한 상황으로 한국인 노작가의 작품을 구매하게 되었는데 이 작품이 지금 북경 법인 오피스의 입구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노작가가 나이 육십에 다시 느끼게 되었다는 신의 사랑, 신의 찬미, 신의 영광, 신의 환희 등등의 종교적인 주제를 표현한, 형광도료로 채색되어 밤이 되면 어둠 속에서 환하게 빛나는 특별한 작품입니다. 하지영 이사 말로는 이 같은 주제 때문에 괜히 성스러워져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작품이라고…ㅎㅎ

우측에 보이는 젊은 처자가 북경 법인에서 일하는 김축복씨입니다. 중국에서 오래 생활하고 대학을 졸업한 재원으로 한중 통역을 위해 채용된 친구입니다. 우리 업계에 대해서는 생소하지만 태도가 밝고 긍정적이어서 하이사는 축복씨의 역할을 넓혀 가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모두가 알고 있는 한샘 처자, 김은영입니다. 현재는 중국의 IT기업에서 발주한 매뉴얼 개발 작업을 하고 있는데 ‘영어’가 아니라 ‘중국어’로 원고를 작성하고 있더군요!!!!!!!!! WOW!!!

일일이 기능을 확인해 가면서 작성을 해야 하는 매뉴얼 작업. 중국 메이커들이 제품 개발 과정에서 필드테스트를 충분히 하지 않는지 여러 가지 기능 오류나 미비한 상황이 많이 발생하고, 모두 문의하고 확인해가다 보니 본의아니게 필드테스터로서의 역할까지 겸하고 있다고 하네요…ㅜㅜ

이 매뉴얼은 현재까지만 해도 16차나 제출되었을 정도로 해당 메이커에서는 지속적으로 조금씩 새로운 변경 사항을 release하고 있는 모양이라, 앞으로 몇 차까지 더 나가야 하는지 모를 실정에 지치긴 해도, 매 회 차 비용은 지불되니 매 회 차를 새로 발주 받은 파생 매뉴얼로 간주하자고 우리 서로 입을 모으고 왔습니다. 예측하기 어려운 고객 환경이기도 하다 보니 수월하지 않지만, 수월하지 않아서 쑥쑥 성장하고 있는 은영이를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북경 법인의 별, 하지영 이사입니다~
중국인 매니저 패트릭과 호흡을 잘 맞춰 가면서 중국에서의 비즈니스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매일이 새롭게 배우고 있습니다. 근검절약의 화신이자, 중국에서 번 돈으로 본사를 먹여 살리는 그날을 빨리 만들고 싶다는 의지에 불타는 여인입니다!!

마지막으로, 북경 법인의 새로운 출발을 격려하면서 들고 간 2017년의 상징, 닭들입니다!!! 짜잔!!!

주어들은 말: 옛사람은 닭이 오덕(五德)을 갖추었다고 여겼다. 머리에 관을 썼으니 문(文)이고, 발에 날카로운 발톱이 있으니 무(武)이고, 적을 보면 물러서지 않고 싸우니 용(勇)이고, 먹을 것을 보면 서로 부르니 인(仁)이고, 어김없이 때를 맞춰 우니 신(信)이라 했다.

암튼 상서로운 닭들을 세 마리나 넣어 두었으니 북경 오피스에 길한 기운이 넘쳐 좋은 일이 넘칠 것을 기대해 봅니다~

글 : 김양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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